2023년 3월 21일 화 18:30 영화공간주안에서 밥도 먹고 영화도 보고 차도 마시는 시간이었습니다.

영화 다음 소희를 보고 회원님들의 다양한 의견을 올립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너무 나도 많은 사회의 문제들이 표현되었기에..무거운 느낌이 있기도 했고..그속에서 행여나 나도 방관자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것은 아니었는지 하는 반성의 시간도 된것 같았습니다. 은근스레 숙제가 쥐어 진듯 해서 많은 생각과 함께 

오늘 즐거운 시간 함께보낼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많은것을 생각해보게하는 영화도 무척 머릿속에 뭔가를 남기게되네요.

좋은 분들과 의미 있는 시간 보낼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영화가 묵직하고 지금의 현실도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아 마음은 무겁지만 그래도 바쁜 일상 속에서 놓치고 있던 것들을 한번더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됐습니다.  

하루종일 동동거려도 일이 줄지는 않고 계속 쌓이기만 해서 많이 지쳤었는데... 어제 받은 좋은 기운으로 센터 어르신들을 더 배려할 수 있는 좋은 복지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영화보면서 저게 2023년 대한민국 현실인가?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듣기로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이야기도 있더라구요.

우리주변에 또다른 소희는 없는지~  내가 일하는 곳은 어떤지~  사회복지현장은 어떤가? 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좀 무뎌진 나의 생각에 우리나라 노동현실을 다시한번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준비해주신 회장님과 총무님께 감사드리며 많은 회원이 같이해서 더욱 좋았습니다~^^

생각의 차이가 편안히 드러나는~  마중물의 지향성이 사실 우리모임에 더 잘 녹여들었으면 하는 바램 큽니다~~^^

세상은 발전해 나가지만, 바뀌어 나가지는 안는것 같습니다. 70년대 전태일이 살았던 노동환경이나 지금의 노동현실은 바꿘것이 없고, 교육은 수준은 높아졌다고 하지만 여전히 주입식, 명문대, 유명회사 취업 등의 실적에만 메달려 젊은 세대가 원하는것이 뭔지 꿈을 찾아주지 못하고, 살기는 좋아졌다고 하지만 빈부의 격차만 크게 늘어나 가정환경의 변화는 없고 열악해 졌습니다. 이밖에도 복지는 인간의 최소한의 삶을 보장해 주지못하고, 권력의 독재는 군인에서 검사들에게로 그대로 옮겨졌고... 예전이니 지금이나 우리는 주변의 많은 다른 소희들을 만들어내고 있는 사회의 방관자인것같아 씁쓸합니다.

이런 현실을 보고도 아무런 마음의 울림이 없는 분들이 방관자 아닐까요?ㅎ 마음 한켠에 불편함이 느껴지고, 더 나은 세상을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하루를 살고 있고, 한 달에 한번씩 모여 공부도 하고 이야기도 나누는 삼화회 분들이야말로 좋은 이웃이자 귀한 인연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영화를 보고 돌아오는 길 마음이 무겁고 답답함이 가득했었습니다. 문득 고3시절 방학동안 잠시 한국을 들어와서 만난 친구의 학교에서 나간 현장실습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가 1998년도, 얼마 전 저희 조리사 선생님의 아들의 이야기~ 25년전, 그리고 현재까지 여전히 다름없는 현실..... 이런저런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밤이었습니다. 저의 생각의 마무리는 제자리에서  내가 가지고 있는 신념과 양심을 가지고 오늘도 열심히 살아가자. 드라마틱한 변화는 없지만 그리고 조금씩 조금씩 바뀌겠지... 

지치지 말자! 우리 아이가 조금은 나은 세상에서 살아갈 수 있게! 다사랑의집 가족들이 조금은 나은 세상에 살아갈 수 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