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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2015년 주식비중 30% 이상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10.06.17   조회수 : 3574
국민연금 2015년 주식비중 30% 이상
수익률 높이기 위해 채권투자 비중 줄여



국민연금이 오는 2015년까지 국내와 해외 주식의 비중을 각각 20%, 10% 이상 수준으로 높이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16일 "기금운용위원회를 열고 향후 5년간 중기자산배분안을 심의.의결 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중기자산배분안의 자산별 비중에 따르면 현재 13.1%(36조원)를 차지하고 있는 국내주식의 비중은 20%이상으로 늘어나게 된다. 금액으로는 97조원이 넘는 수준이다. 해외 주식 역시 현재의 4.8%(13조원)에서 10%이상(48조원)수준으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주식과 함께 부동산 등의 대체투자도 현재의 4.5%(12조원)에서 10%이상 (최소 48조원) 수준으로 높여잡았다. 반면 채권에 대한 투자는 현재 77% 수준인 것을 60% 미만으로 끌어내린다는 방침이다.

주식, 부동산 등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채권을 줄여 연금의 목표 수익률을 끌어올리겠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지난해 밝힌 중기자산배분안에서 상정한 2014년 목표수익률은 6.5%였으나 올해 내놓은 2015년 목표치는 6.7%로 0.2%포인트 높아졌다. 연금규모를 고려하면 0.2%포인트는 약 1조원에 해당한다.

단순 금액으로 따진다면 국내주식에서만 61조원이 넘는 투자가 이뤄질 것 같으나 기존 투자분의 가치증가분을 뺀 실제 투자규모는 이보다 훨씬 적다. 국민연금공단 등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5년까지 가입자들이 내는 보험료에서 지급된 돈을 제외한 신규조성자금은 약 64조원 수준이다. 그만큼 64조원의 자금이 신규 투자가 가능한 금액인 셈이다.

특히 해외주식의 비중을 현재보다 배 이상 올려야 하는 만큼 국내증시에 투자되는 신규자금은 시장의 예상보다는 적은 20조~25조원 수준에 그칠 것으로 추정된다. 해외주식 투자 증가는 국민연금의 규모가 커지면서 국내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 높아지는 것에 대한 염려도 포함돼 있다.

한편 국민연금은 지난해 운용을 통해 26조원의 수익을 올렸으며 총수익률은 10.39%라고 밝혔다. 이로써 연금 출범 이후 누적수익은 처음으로 100조를 넘어선 109조 9894억원이다.

이스란 보건복지부 과장은 "특히 지난해에는 국내주식이 58%의 수익을 거두며 벤치마크대비 6.4%포인트의 초과수익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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