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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문 닫은 청소년 "아버지와 고민 상담" 3%뿐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11.05.04   조회수 : 2797

말문 닫은 청소년 "아버지와 고민 상담" 3%뿐

청소년들은 고민을 상담하는 대상으로 부모나 스승이 아닌 주로 친구(51.1%)를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버지(3%)나 스승(1.4%)이라는 응답은 매우 저조했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1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청소년 연령이 높아질수록 아버지와 대화하는 빈도가 감소했다. `아버지와 대화를 자주 하느냐`는 질문에 중학생은 매우 자주 한다가 15.1%, 자주 한다가 35%에 달했지만 고등학생은 각각 9.1%, 28.7%로 낮았다. `고민이 있을 때 누구와 문제를 상담하느냐`는 질문에 아버지를 꼽은 15~24세 청소년은 3%에 불과했다. 또 스승은 월등히 낮은 1.4%를 기록했다. 반면 19%가 어머니를 꼽아 아버지와 스승보다 훨씬 높았다.

아버지를 고민 상담 대상자로 여기지 않는 까닭은 큰 인식 차이 때문으로 풀이된다. 직업을 선택하는 기준에서도 크게 엇갈린다. 아버지는 수입(39.9%)을 가장 많이 꼽은 반면 자녀는 안정성(26.9%)을 제일로 고려했다. 아버지가 자녀를 대학 이상 교육시키려는 이유도 48.4%가 좋은 직장을, 29.3%가 인격을 쌓게

 

하기 위해라고 답한 반면 자녀는 50.2%가 좋은 직업을 갖기 위해, 32.7%가 능력과 소질을 개발하기 위해서라고 응답했다.

장래 성공에 대한 기대감도 두 집단 간에 차이를 보였다. `일생 동안 노력한다면 사회ㆍ경제적 지위가 높아질 수 있느냐`는 질문에 자녀 중 51.3%가 그렇다고 응답한 반면 아버지는 37%에 불과했다. 지난해 청소년들이 가장 많이 고민한 문제는 공부(38.6%)와 직업(22.9%)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02년 조사 때 외모라는 응답이 19.7%로 2위를 차지한 것과 비교하면 현재 취업난이 심각한 수준임을 암시했다.



[매일경제 이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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