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NNER ZONE
↑TOP

홈 아이콘>자료실>복지뉴스

복지뉴스

늦은 출산에… 조산아 비중 5.8%로 증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11.08.25   조회수 : 2828
첫째 출산 연령 30대 진입


허정헌기자 xscope@hk.co.kr



인큐베이터에서 집중 치료를 받아야 하는 조산아, 저체중아 비율이 계속 늘고 있다. 불임시술이 늘면서 쌍둥이가 태어나는 비율도 증가 추세다. 늦은 결혼에 따른 노산(老産)이 2세 건강을 위협한다는 지적이 통계상으로 확인된 셈이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10년 출생통계(확정)'에 따르면 임신 37주 이전에 태어나는 조산아는 2000년 100명 당 4명꼴(3.8%)에서 지난해 6명선(5.8%)으로 크게 늘었다. 몸무게 2.5㎏ 미만인 저체중아 비율도 같은 기간 100명당 4명(3.8%)에서 지난해 5명(4.9%)으로 증가했다. 이 여파로 신생아 평균 체중은 10년 새 3.26㎏에서 3.22㎏으로 줄었다.

불임부부에 대한 인공수정 시술이 늘면서 같은 기간에 쌍둥이 이상 다태아(多胎兒) 비율도 60% 이상(1.69→2.74%) 급증했다. 만혼으로 불임 부부가 크게 늘어난데다, 불임치료 시술을 받으면 쌍둥이가 태어날 확률이 자연임신(0.4%)보다 5배 이상 증가하기 때문이다.

실제 여성이 첫 아이를 낳는 나이가 2000년 27세에서 지난해 30세를 넘어섰다. 특히 35세 이상 고령출산 비율은 10년 새 두 배 가까이(6.7→17.1%) 늘었다. 통계청은 조산아와 저체중아가 늘어나는 데 대해 "의료기술의 발달로 과거에는 출산 도중이나 직후 사망했던 저체중아나 조산아들의 생존 가능성이 높아진 측면도 있지만, 가장 큰 원인은 출산 연령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전글 주민투표, 전문가들 "복지확대, 시대흐름 읽지 못한 탓"
다음글 수급자 줄고 노령연금 받는 돈 는다